피해망상

손바닥이 펴져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어.
그저 손이 다가오는 게 무서웠었지.

제대로 봤다면 좋았을텐데.

나를 감싸는지 조이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어.
그저 옭아맨다고 생각했었지.

살며시 만져봤다면 어땠을까.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눈을 감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