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

아마 오늘 학원을 갈 때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앞으로 나아갈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박고 손으로 흙을 쓸었기 때문에.
스스로 노력했어! 라고 자신할 수 있다면 학원을 가는 것이 즐거웠겠지. 적어도 내 실수를 짚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겠지.

그렇기에 지금 난 부끄럽고, 도망치고 싶다.
그 이유를 이렇게 적어놓는다. 더는 후회하고 싶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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