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는 기름처럼 불타오른다.

목소리가 없는 음악을 들으며 느꼈다.
이렇게나 잔잔한 여운이 오래가는 음악은 어째서인지 목소리가 없다.
목소리의 장점은 더 강렬한 여운이지만
단점은 휘발성인 것 같다.
무엇보다 강하게 타올라 휘몰아치고
파동 하나 없는 호수처럼 정적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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