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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있는가?

1분과학 채널을 봤다. 우리는 죽음을 느끼지 못한다. 짐작할 뿐이다. 생명체는 죽음을 영원히 알 수 없다. 애초에 죽음이란 개념조차 의문이다. 나는 그저 눈을 감을 뿐인데 내가 죽었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가 4차원의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 듯이 죽음이란 개념은 그저 인류가 멋대로 붙인 또 하나의 시작이 아닐까 죽는 나와 살고있는 나의 갈라짐이 아닐까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사실 꽤나 무거운 족쇄가 아니였을까 죽어도 돼. 라는 말은 아니지만 생명의 자유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다. 어쩌면,

오늘이 아쉬우면,

내일이 기대된다! 이 말을 떠올렸을 때 미소짓게된다.

눈을 감고,

어깨에 힘을 푼다. 눈썹에 힘을 뺀다. 얼굴 근육을 풀어주고, 턱도 움직여준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숨을 들이쉰다. 아무런 생각이나 하게 된다. 숨을 내쉰다. 나는 지금 ~하고 싶다. 계속 숨쉬기를 반복한다. 나의 욕구가 또렷해진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기록한다. 나의 욕구를, 나의 소망을.

내 노예가 되어줄래?

생각 같은 건 영원히 그만둘 수 있어. 문득 유튜브를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노예가 된다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럼 난 지금 생각을 하고 있는가? 어째서 의미없이 유튜브를 뒤적이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가? 이 행동 자체가 영상의 노예가 되고 싶은 것 아닐까? 끔찍하다 부끄럽다 난 오늘도 시간을 허비했고 보람찬 삶을 살지 못했다

로이 설리번

낙뢰 7번을 맞고 살았지만 결국 자살을 선택한 남자 온몸에 낙인이라도 새겨진듯한 번개자국 대체 어떤 생각을 하며 생을 살아갔고 어떤 기분으로 끝맺었을까

편한 삶과 행복한 삶

둘은 엄연히 다르다. 아니, 어쩌면 대척점에 서 있을 수도.